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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시청자는 괜찮다. 마음껏 파업하라
 작성자 : 민언련
Date : 2017-09-06 09:53  |  Hit : 390  
   20170906_KM지지_기자회견.hwp (37.0K) [5] DATE : 2017-09-06 09:53:55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시청자는 괜찮다. 마음껏 파업하라

지난해 11월 1일. 엄동설한의 추위를 뚫고 3,000여명의 대전시민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5개월 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는 국민의 심판으로 탄핵됐다. 지난 9년 동안 켜켜이 쌓인 적폐 청산의 물꼬가 비로소 터졌다. 박근혜 퇴진은 기적이 아닌 주권자인 국민의 힘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연인원 1,700만명이 넘는 주권자인 국민이 거리로 나섰다. 국민들이 겨우내 거리에서 바랐던 것은 적폐청산과 대한민국의 정상화였다.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공영방송 정상화. 언론적폐 청산이었다.

언론은, 특히 공영방송 KBS, MBC는 9년 내내 국민으로부터 등 돌린 채 정권의 나팔수가 되었다. 국민들은 하나 둘 씩 KBS와 MBC 채널을 떠났다. 신뢰도 1위를 다투던 공영방송의 보도는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처참해 졌다.

80년대 군부독재의 잔재였던 땡전뉴스의 부활도 목도했다. 땡이 뉴스에 이어 땡박 뉴스가 뉴스의 기본이 되어버렸다. 권력에 부역하는 기간 국민들은 진실을 접할 수 없었다. 세월호 사건의 본질은 사라졌다. 진실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보며 언론에 대한,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폭발하다 못해 차가운 냉소만 가득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현장을 누비던 공영방송의 기자들은 다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던 그 많은 PD들은 어디에 있었던가. 언론판 블랙리스트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취재 현장에서 제작 현장에서 공영방송 기자와 PD들은 쫓겨났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쳤던 공영방송 구성원들은 아예 밥줄을 잘랐다.

공공성과 독립성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야 할 공영방송은 부당노동행위의 온상이 되어버렸다. 제작 보도 자율권마저 통제 됐다. 유신, 독재 정권 시절에나 가능할 것 같던 일들이 버젓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시절 벌어졌다.

김재철, 김종국, 안광한, 김장겸, 이병순, 김인규, 길환영, 고대영의 작품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언론장악에 부역했던 이들은 국민의 염원도, 구성원들의 절규도 철저히 외면했다. 정권의 개가 되어 공영방송을 망가뜨렸다. 

이제 공영방송은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문화방송’도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도 이제 제자리를 찾아 올 때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MBS, KBS 언론노동자들의 파업은 국민의 요구이다. 이제 부역의 사슬을 끊고, 원래 있어야 할 자리인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라는 명령이다. 우리가 MBC, KBS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이유다.

뉴스를 내보내지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어차피 보지도 않았던 뉴스다. 무한도전, 1박2일 결방도 괜찮다. 공영방송이 제자리를 찾겠다는데 그것 정도는 참아줄 수 있다. 시청자인 국민은 괜찮다. 마음껏 파업하라. 삿대질 하고 등 떠밀려 취재현장에서 쫓겨났던 기억을 잊어서는 안된다. 국민이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지지다.

김장겸, 고대영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지켜볼 작정이다. 박근혜의 퇴진이 그랬다. 김장겸, 고대영은 박근혜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국민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다.

이진숙, 정지환도 똑똑히 보아야 할 것이다. 부역자의 처참한 결말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지역방송 정상화를 위한 후배들의 결단을 수용하라. 당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대전MBC, KBS대전총국이 아니다. 부역자들의 최후와 함께 할 것이다.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주저 말고 맘껏 파업하라. 만나면 좋은 친구로,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라.


2017년 9월 6일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