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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공동성명]결자해지, 진정성 있는 부역자 청산에 나서라
 작성자 : 민언련
Date : 2018-08-13 14:34  |  Hit : 424  
   20180813_대전MBC인사위관련성명.hwp (31.0K) [4] DATE : 2018-08-13 14:34:01
결자해지, 진정성 있는 부역자 청산에 나서라
-대전MBC 인사위 결정에 대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성명

대전MBC 정상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바람을 이렇게 저버릴 수는 없다. 지난 8개월 간 대전MBC 내부의 자성과 반성은 어디로 사라 졌는지 우려된다. 

지난 주 대전MBC 인사위원회는 이진숙 사장 체제하에서 부역 했던 일부 보직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체제에서 행해졌던 '불공정 보도'와 '방송사유화', '잘못된 경영 행위'에 대한 공동책임자인 당시 보직자 4명(국장 2명, 부장 2명)에 대해 인사위원회가 국장 2명은 '감봉 1개월', 부장 2명은 각각 '근신 15일'과 '근신 5일'이라는 경징계를 내렸다. 대전MBC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데 앞장섰던 부역자들에 대한 처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결정이다.

대전MBC는 지난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에서 이진숙 사장을 끌어내리고, MBC 정상화의 물꼬를 튼 곳이다. 대전MBC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였다. 과거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혁 등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이번 인사위 결정으로 인해 대전MBC가 과연 지난 과오를 진정성 있게 청산 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만 커졌다. 대전MBC는 이번 결정으로 과거를 극복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를 놓쳤다. 제대로 된 지역 공영방송으로 되돌아오기 위한 최소한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 처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절감 하고 있다. 지난 부역자에 대한 처리는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다. 내부 화합이라는 잘못된 기준을 만들고, 온정주의에 기대 또 다른 부역의 여지를 남겨 둔다면 대전MBC는 영원히 제자리로 되돌아 올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곪아 터진 환부는 깨끗이 도려내야 새살이 돋는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다는 마음가짐 없이 지난 과오를 정리할 수 없다. 잘못된 인사위 결정을 되돌리고 부역의 역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라.

2018년 8월 13일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