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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모니터_신문 1차_대전세종충남]4.15 총선 선거 기획 실종, 선거보도 부실 우려
 작성자 : 민언련
Date : 2020-03-10 09:53  |  Hit : 142  
   총선보도_신문_1차_양적분석_보고서_2월24일~2월28일_.hwp (192.5K) [3] DATE : 2020-03-10 09:55:22
<총선보도 양적분석 표가 들어간 원문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4.15 총선 선거 기획 실종, 선거보도 부실 우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대전세종충남 지부_신문 양적분석보고서_1차]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대전세종충남 지부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일간지 4개 매체(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와 방송 3개 매체(KBS대전총국 KBS뉴스9, 대전MBC 뉴스데스크, TJB 8시뉴스)를 대상으로 선거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일간지 4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4일(월) ~ 28일(금)까지 진행한 신문보도 1차 양적분석 보고서입니다.

△ <표1> 4개 대전지역 일간지 4・15총선 관련 보도 양적분석 개요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4.15 총선 선거 기획 실종, 선거보도 부실 우려

대전세종충남 지역 소식을 전하는 지역 신문 4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이렇다 할 선거 기획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2월 24일(월)~28일(금)까지 진행된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대전세종충남지부 1차 선거보도 모니터링 결과 선거 보도량은 158건으로 하루 평균 7.9건의 선거 보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보도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 선거보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 대상 기간 가장 많은 선거보도를 한 언론사는 충청투데이로 총 51건을 보도했다. 중도일보가 48건, 대전일보 35건, 금강일보는 가장 적은 24건의 보도가 있었다. 이들 신문의 지역별 보도를 보면 전체 158건의 보도 중(지역별 보도량은 보고 기사 내 언급된 지역 중복 집계) 충남 지역이 74건(46.8%), 대전 지역이 66건(41.8%)로 선거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세종의 경우 15건(9.5%)로 선거구 획정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과 최대 2석으로 예상되는 지역구의 특성이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선거기획 부재, 스트레이트 기사 비중 87.3% 지나치게 높아

1차 총섬 보도 모니터 기간이 4.15 총선 D-50(2월 23일 기준)을 막 지난 시점임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선거보도가 진행 되어야 할 시점이지만 지역 신문 4사는 4.15 총선 관련 선거 기획은 중도일보를 제외하면 눈에 띄지 않았다.
중도일보가 3차례에 걸쳐 진행한 [이슈진단-‘총선을 잡아라’ 대전시 공약점검]은 유일한 총선 관련 기획보도였다. 대전시 현안 문제를 점검하고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18조 숙원사업, 지역향한 약속 만들어야>(2월 26일 1면), <혁신도시 지정·원자력 안전법 등 공익적 가치 담아야>(2월 27일 6면), <정부 관문 통과 ‘실행력’ 담겨야>(2월 28일, 6면)이다.
중도일보가 정리한 대전시 총선 이슈는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의료원 건립 등 그 동안 대전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들이다. 지역 언론에서도 꾸준히 보도됐던 사안들이기도 하다. 다만 각 이슈들과 관련 좀 더 세부적인 내용과 필요성을 정리해 제안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대전의료원 건립 이슈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 지역 공공의료체계 부재 문제를 좀 더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성이 있는 의제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중도일보는 이 외에도 2월 27일 13면(Feature)에 <내 지역구는 어디로? 깜깜이 선거 돌파구 찾나>(2월 27일, 13면) <통합당 경선 100% 국민여론조사 지역민 어필 총선 승패여부의 키>(2월 27일, 13면), <정의당 후보등록 마감 ‘선출절차’ 스타트‘>(2월 27일, 13면) 등 3건의 보도를 묶어 기획지면을 운영했다. <내 지역구는 어디로? 깜깜이 선거 돌파구 찾나> 보도의 경우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선거구 획정 과정과 선거구 획정을 통해 충청권 선거 의석이 늘어날 가능성(세종 1석 -> 2석)에 초점을 두고 보도 했다.


중도일보를 제외하면 다른 신문사들의 보도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대부분 공천관련 소식을 단순 전달하거나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 발표를 그대로 전하는 수준에 그쳤다. 전체 158건의 보도 중 138건(87.3%)가 스트레이트 기사로 중도일보가 기획으로 분류한 6건을 제외하면 선거기획 보도도 전무했다.

중도일보는 유일하게 6건의 기획 보도(12.5%)를 선 보였고, 전체 48건의 보도 중 35건(72.9%)을 스트레이트 기사로 보도했다. 인터뷰 4건(8.3%), 사설 1건(2.0%), 외부 칼럼 1건(2.0%) 등으로 그나마 다양한 유형의 보도를 통해 선거 보도를 이어갔다. 다른 신문사의 경우 사설 비중이 높았던 대전일보(3건, 9.6%)를 제외하면 스트레이트 보도가 96%를 차지했다.

공천, 후보동정 중심의 선거보도

1차 선거보도 모니터 기간동안 지역 신문 4사가 보도한 선거보도를 보도주제로 분류한 결과 공천관련(27.6%), 후보동정(25.7%), 정책 및 공약(20.4%) 비중으로 많이 보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및 공약 관련 항목이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후보자들의 단순 공약 제시를 검증 없이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특히 대전일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선거판세(16.7%) 분석 기사가 후보동정(22.2%) 보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는 등 선거 판세 분석에 치중하는 보도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 양당 중심의 보도 여전

대전세종충남 지역 신문 4사는 1차 총선 모니터 기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보도가 이어졌다. 모니터 기간은 야권의 이합집산과 함께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의 통합이 이루어진 시기로 정당별 보도는 혼란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언급된 정당명만 해도 17개에 달하는 등 유권자 입장에서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창당과 통합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 보였다.

각 신문사가 보도한 정당별 보도를 통합정당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표-6>과 같이 더불어민주당(38.2%), 미래통합당(34.9%), 민생당(14.0%), 국민의당(5.1%) 정의당(4.8%), 기타 정당(2.9%)의 비율로 보도됐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관련 보도가 전체 보도의 73.1%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보도가 두 거대 양당 보도에 치우쳤다.

대전일보와 중도일보는 상대적으로 미래통합당 보도 비중이 높았다. 대전일보가 40%, 중도일보가 42.1%의 비중으로 미래통합당 관련 보도를 내보냈고, 충청투데이(47.1%), 금강일보(46.5%)는 더불어민주당 보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군소정당에 대한 보도 비중이 높았던 신문사는 충청투데이로 정의당(7.4%), 민생당(5.9%), 국민의당(5.9%), 기타 정당(5.9%)로 비교적 다양한 정당관련 소식을 골고루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검증 없고, 따옴표 저널리즘 심각

4.15 총선 1차 선거보도 모니터 기간 각 정당의 1차 공천 및 통합 작업이 진행됐던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다양한 정책 및 공약, 후보자 검증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부분은 이해 할만하다.

유익보도 비중이 전체보도 중 27.2%인데 반해 유해보도는 74.1%로 대부분의 보도가 유해보도로 분류됐다.

<표-8 유해보도> 항목을 보면 전체적으로 ‘따옴표’ 저널리즘으로 대표되는 각 정당이나 후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 ”로 그대로 전하는 보도 태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도 중 31.0%인 49건이 따옴표 저널리즘으로 나타났다. 따옴표 저널리즘 다음으로 양대정당 중심 보도가 15.2%츨 차지했고, 경마성 보도도 7.6%로 나타났다. 정치혐오, 전투/경기표현이 각각 6.3%를 차지하는 등 매 선거보도에서 지적됐던 지양해야 유해보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